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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11  이범호,류현진,김태균 한화의 리빌딩 과정

이범호,류현진,김태균 한화의 리빌딩 과정

이범호,류현진,김태균 한화의 리빌딩 과정.

2006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한화이글스
그리고 2007년 역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작년에도 마지막에 아깝게 5위에 그쳤던 한화 이글스
그 한화가 올해는 끝없는 추락을 했다.

하지만 2006년의 주축이었던 프랜차이즈 스타들은 팀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바로 특급 좌완 괴물 류현진, 부동의4번타자 김태균, 그리고 공수 알토란같은 활약을 해주는 이범호이다.

한화에서 이 셋의 활약은 절대적이다.
또한 인기도 절대적이다.
괴물과 김별명 꽃범호라는 각각의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이 세선수의 유니폼을 입고
야구장을 찾는사람들이 너무너무 많다.


이셋. 한화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이 셋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류 현 진

역사상 처음으로 신인상과 MVP를 동시 석권한 류현진
2009년 본인 최악의 해를 보내고 있음에도 그동안 쌓아놓은 기록에는 범접할 선수가 없다.

2006년 이후 류현진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한 선수는 없다.
(류현진 716.1이닝 / 장원삼 610.1이닝 / 장원준 608이닝 / 손민한 591.1이닝 / 랜들 507.1이닝)

2006년 이후 류현진보다 많은 승수를 챙긴 선수 또한 없다.
(류현진 57승 / 손민한  41승 / 랜들 37승 / 장원삼 37승 / 장원준 36승)

또한 2006년 이후 4년간의 방어율에서도 400이닝 이상을 소화한 선수들 중에
3.05의 류현진보다 좋은 기록을 보인 선수는 리오스와 윤석민 뿐이다.

(리오스 2.48 / 윤석민 2.96 / 채병용 3.08 / 손민한 3.15 / 랜들 3.46)
21세기 들어, 류현진(17회)보다 많은 완투를 한 선수도 21회의 리오스 뿐이며

 류현진 보다 완봉(5회) 경험이 많은 선수 또한 리오스(7회)뿐이어서
현재 KBO를 떠난 지 2년이 지난데다 실망스러운 이력까지 남기고 떠난 리오스를 반추시켜 봤을 때
류현진은 이 시대 최고의 이닝이터이자, 한 팀의 에이스가 갖춰야할 모든 면모를 지닌 선수이다.


이 범 호

이범호는 리그 최고 수준의 타자라고 할 수는 없지만, 리그 최고 수준의 3루수이자 클러치 히터이다.

2000년 2차 8번으로 지명받아 그 해 1군 무대에 뛰어든 이범호가 기록한 통산 성적은 (0.262 / 0.352 / 0.462), 153홈런에 508타점. 만 27세의 이범호보다 많은 홈런을 때려낸 현역선수는 김태균과 이호준을 제외하면 양준혁과 박경완 등 35세를 넘긴 선수들 9명 뿐이다. (이대호 145홈런)

또한 이범호의 진가는 섣불리 계량화하기 힘든 부분에서 드러난다.
클러치 히팅 능력, 수비 능력, 그리고 내구성이다. 2007년 이후 이범호의 득점권 타격은 (0.289 / 0.405 / 0.495)이며 동점권 상황에서(0.303 / 0.407 / 0.537), 1점차 상황에서(0.298 / 0.405 / 0.528)의 성적을 보인다. 두 번의 WBC에서 보여준 이범호의 클러치 능력을 기억하는 야구팬들의 선입견은 결코 환각이 아닌 셈이다.

또한 그는 최고수준의 코너 인필더이기도 하다. 올해 이범호의 수비율은 0.971로서 1위인 정성훈(0.972)에 1리 차이가 날 뿐이며 우완 일색의 한화 마운드에서 번번이 강한 타구를 상대해야하는 핫코너 내야수로서 최고의 수비 기여를 하고 있는 선수이다.

2008년 수비율 0.979, 2007년 수비율 0.967로 리그 3루수 중 수비율 1위를 차지했던 이범호는 두산 베어스의 김동주와 더불어 돋보이는 공격력 때문에 수비수로서의 능력이 저평가되는 내야수이다.
또한 그는 최고의 내구력(Durability)를 겸비한 선수이기도 하다. 2008년 강우콜드로 경기가 종료되며 아쉽게 기록을 중단했던 이범호의 연속출장기록(615경기)은 최태원 코치(1,014경기), 전 OB베어스 김형석(622 경기)에 이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002년 풀타임 시즌 이후 8년 연속 100경기 이상 출전이 확실시되며, 아직도 젊은 꽃향기를 내뿜는 이범호의 자기관리 능력은 충분한 검증을 마친 상태이다.


김 태 균

천안북일고에 재학중이던 200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지명으로 입단한 김태균.
누적 스탯의 대부분을 정복해나가고 있는 양준혁 선수, 비율 스탯의 대부분을 휘어잡고 있는 이승엽 선수의 기록들을 경신할 거의 유일한 선수, 그가 바로 김태균이다.

2001년 88경기를 뛰어 규정타석에 한참이 모자른 상태에서도 20홈런 54타점 (0.335 / 0.436 / 0.649)로 박한이(0.279 / 0.384 / 0.445 130경기 13홈런 61타점 77득점 17도루)를 누르고 신인왕 트로피를 거머쥔 김태균의 성장에 브레이크가 걸린 적은 없었다.

김태균은 이제까지 (0.309 / 0.409 / 0.529)에 183홈런과 1048안타, 678타점 537득점을 만들어냈으며 만 26세의 나이로 9시즌을 치룬 그가 앞으로의 9년 또한 우리나라에서 보낼 수 있기만 한다면 양신의 기록에 범접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가 되어 있을 것이다.

 완벽에 가까운 타격 메카니즘에 치명적 헛점이 발견되지 않는 한 타고난 힘과 돋보이는 선구안을 동시에 겸비한 김태균은 KBO의 기록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제 1의 유력 후보이다.


이셋은 한화의 미래며 특히 김태균과 이범호는 이번에 FA로 풀리기때문에 꼭 잡아야된다.
송진우 정민철 구대성과 같은
프랜차이즈에 대한 대우를 확실히 해주는 구단 한화이글스가

이셋을 은퇴까지 한화에서 할 수 있도록 견인할것인가.
꼭 그러길 바란다.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하면서도 1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이 가까운 삼성라이온즈나
2군에서 올라온 젊은 선수들을 기용함으로써 몇년간 상위권에 있는 두산
그리고 3년간의 준비끝에 올해 1위로 치고올라온 KIA를 벤치마킹해서

한화 역시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하길 원한다.

2009/09/11 14:09 2009/09/11 14:09